스캐너가 나빠서 노이즈나 잡티때문에 늘 짜증스러웠던 분들께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정보입니다.(물론 먼지 제거는 안 됩니다.) 보일듯말듯한 선같은 노이즈가 자꾸 발생하여 이걸 해결해보고자 VueScan 사용자 가이드를 읽고 이것저것 테스해보다가 얻은 결과입니다.
Device Tab에서 Bits per pixel을 48bit로 설정합니다. 이것은 R,G,B 각각이 16bit 채널로 설정된다는 의미입니다. 포토샵에서 16bit 채널로 작업을 하신 다음에 최종 단계에서만 8bit 채널로 변경하도록 합니다.
Files Tab에서 TIFF size reduction을 4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Scan dpi를 4배로 늘려줍니다. 이렇게 되면 DPI를 4배 늘려서 스캔하지만 4개의 픽셀을 평균내서 1개의 픽셀 정보를 얻어오기 때문에 좀 더 노이즈가 적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2400 DPI를 설정하였습니다. 최종 결과물은 2400 / 4 = 600DPI로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Scan dpi”는 스캐너가 지원하는 광학적 최대 DPI의 정수배나 1/2, 1/4 크기가 좋습니다.
DPI 설정은 Device Tab에서 설정가능한데, 다만 Files Tab에서 Image size를 Scan size로 설정해야 스캔의 결과를 변형없이 같은 사이즈로 저장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그냥 600 DPI로 스캔하는 것보다 2400 DPI로 스캔하고 1/4로 reduction한 결과가 훨씬 부드럽고 깨끗하게 됩니다. 물론 시간은 더 걸리지만 품질면에서는 적극 추천할만합니다.
왼쪽은 600DPI로 그냥 스캔한 것, 오른쪽은 2400DPI로 스캔하고 1/4로 reduction한 것입니다. 스캔 결과물의 왼쪽 중앙부(전체 면적의 1/9에 해당하는 면적)를 크롭한 것입니다. 스캔된 실제 크기입니다. VueScan에서는 Neutral로 스캔하고 포토샵에서는 크롭하고, Save For Web에서 JPEG으로 저장한 것 이외에는 아무 변형도 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