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오카 광학은 토미오카 마사시게에 의해 24년에 세워진 회사로서, 2차 세계대전 때 군수용 광학기기를 만들던 기업이다. 토미오카 광학은 49년부터 야시카 광학공업에 렌즈를 독점적으로 납품하다가 68년에 야시카에 협력/자회사로 인수된다. 이 당시에 칼 짜이스의 Tessar 렌즈를 복제해서 만들어진 렌즈들을 총칭하여 토미논, 또는 토미-야시논이라 부른다.
74년, 칼짜이스는 카메라 메이커인 야시카, 디자인 업체인 포르셰 그룹과 손을 잡고 전자식 카메라 개발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콘탁스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야시카는 83년 부도가 나서 세라믹 전문 기업이던 교세라로 인수되고, 교세라의 광학 사업부가 된다. 마찬가지로 자회사였던 토미오카도 교세라에 속하게 된다. 칼 짜이스 재팬과의 계약 하에 콘탁스 렌즈를 생산하던 토미오카 공장의 소유권이 바뀌면서, 교세라가 야시카와 콘탁스 브랜드를 모두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