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간의 벌크테스트를 통해 Digital ROC와 GEM에 대해 손에 잡히는 감을 잡았습니다.
ROC는 0부터 10까지의 값을 사용할 수 있고 GEM은 0부터 4까지의 값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ROC는 오래된 필름에만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에 촬영한 새 필름에 적용하게 되면 ROC가 지나치게 saturation을 높이고 노출을 약간 오버시키고 auto color 효과를 내주게 되며 대체적으로 청색조의 결과물을 얻게 되는 부작용이 심합니다.
- ROC는 1만 되어도 0(켜지 않음)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10에 가까운 큰 값이면 saturation이 더 강해집니다. 그래도 0 << 1 < 2 < ... < 10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GEM은 각각의 차이가 꽤 있으며 photo.net에서 GEM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값은 3입니다. 제 느낌으로는 3보다는 4가 고주파노이즈를 잘 제거해주기 때문에 더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긴 하는데 거꾸로 보면 이미지에 열화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적절히 판단해야겠죠.
- GEM은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을 찍었는데 노이즈가 심해서 지저분하다거나 인물 피부가 깨끗하지 않다고 하면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재 GEM 3과 4를 다시 비교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전 테스트에서 0 << 1 < 2 < 3 << 4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GEM이 하드웨어 프로파일이 있어서 좋은지 모르겠지만, 스캔 후에 보정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일단 GEM도 사용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 노이즈웨어는 48비트가 가끔 깨지는 문제가 있으니 남은 방법은 니트이미지 뿐인데 니트는 프로파일 만드는 일이 번거로워서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GEM을 켜면 확실히 화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군요.